3천년전 벼농사가 시작된 송국리유적은 청동기 복합유산으로 한반도를 대표하는 보물이다. 이를 세계유산등재와 가치발현으로 농촌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쌀 미식콘텐츠를 발굴 과 지역특화 관광상품 개발로 활기찬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한 쌀을 주식으로하는 한∙일 민간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5차에 걸쳐 매주 연재할 예정이다.
[게재 순서]
1. 또 다른 한류(韓流), 청동기와 백제시대의 한∙일 교류를 잇다.
2. 부여 송국리 청동기유산이 일본과 유럽의 명품 식문화를 만들다.
3. 벼농사 콘텐츠로 농촌소멸위기를 극복한 가와바마을을 가다.
4. 쌀밥에 진심인 도쿄의 ”아코메야 편집샵“을 엿보다.
5. 한∙일 민간단체 협업으로 송국리유적을 세계유산에 등재하자.
1. 또 다른 한류(韓流), 청동기와 백제시대의 한∙일교류를 잇다.
지난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한•일 민간문화교류를 위하여 시즈오카한인회 초 청으로 부여토종씨앗도서관협동조합 회원들이 일본을 방문했다. 5일 동안 한반도 청동기시대에 일본으로 전래 된 벼농사 문화를 살펴보았다. 향후 시즈오카 한인회는 한일 벼농사와 미식(美食)문화 교류의 가교역할을 할 예정이다.
견학 일정은 ▲첫째날 도쿄의 “아코메야(쌀편집샵)”, ▲둘째날 벼농사 테마 관광으로 성공한 군마현 가와마바 마을(전원플라자 매장), ▲셋째날 시즈오카도로박물관의 고대 벼농사 재현단지, ▲넷째날 조선통신사가 묵었던 청견사(清見寺세이켄지)를 답사하고, ▲다섯째날은 한일교류를 통해 선린우호관계를 열었던 도쿠가와이에야스(徳川家康)가 살았던 슨푸성(駿府城)을 답사했다.
일본 시즈오카현은 충청남도와 우호교류 협정을 맺고 있으며 10주년(2023년)을 맞이하여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시즈오카를 방문하였고, 시즈오카 시미즈 마린 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충남 문화유산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다.
향후시즈오카한인회(황혜자)와 부여토종씨앗도서관협동조합(김철규)은 금번 일본시즈오카 방문과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부여송국리 청동기 문화권인 진주대평리유적, 논산마전리유적, 일본 이타즈케유적, 요시노가리유적, 도로유적, 고진다니유적 등 청동기유산을 한∙일 민간단체가 연합하여 세계유산등재를 위하여 협력할 예정이다.
이는 2017. 10. 31 일본 시즈오카 세이켄지(清見寺) 조선통신사기록을 공공기관이 아닌 한∙일민간단체가 협력하여 세계유산에 등재한 사례가 있다.
시즈오카현 한인회는 약 7백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황혜자회장은 앞으로 송국리유적 청동기 유산과 사비백제 유산을 대상으로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힘쓸 예정이며 특히, 부여군과 시즈오카현 한인회의 협력관계도 희망한다고 했다. (다음 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