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어르신 행복식당 개소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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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어르신 행복식당 개소식 가져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5.01.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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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행복식당, 감사하고 고마워… !”

계룡시(시장 이응우)는 20일 오전 11시, 강남빌딩(엄사면 번영2길 73-3)에서 이응우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계룡시 노인복지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환영과 축하 속에 어르신 행복식당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기월 가족돌봄과장의 경과보고와 이응우 시장의 인사 말씀에 이어 제막식과 배식 봉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기월 과장

김기월 과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엄사면은 계룡시에서 노령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65세 이상의 인구가 20.9%, 독거노인이 1,886명에 이르는 초고령화 지역”이라며 “혼자 생활하는 노인의 가장 큰 어려움인 식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에서 동네 어르신들과 하루 한 끼의 음식이라도 마음껏 드실 수 있도록 행복식당을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4년 1회 추경에 3억9백7십만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삼진아판트 등 독거 어르신들의 접근성이 편리한 장소로 이 자리가 선정되어 지난해 7월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12월까지 인테리어공사와 물품구입을 마무리하였고, 12월 계룡시 노인복지관과 급식사업 수행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64석의 행복식당을 개소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응우 시장

이응우 시장은 “오늘 많은 우여곡절 끝에 개소된 어르신 행복식당은 우리나라가 잘 사는 나라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한 끼가 필요한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이분들께 정말 엄마의 정성으로 엄마의 손길로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고자 저희들이 이렇게 자리를 만들었다.”면서 “행복식당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서 정말 따뜻한 엄마의 식당이 되고 또 희망이 되는 그런 장소로 앞으로 발전하기를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때로는 배고픔보다도 더 괴로운 것이 외로움인데 요즘 혼 밥을 드시는 분들도 행복식당에서 함께하는 따뜻한 한 끼가 사랑의 밥이 되고, 소통의 밥이 됐으면 하는 것이 소망”이라며 “앞으로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행복식당을 계룡시 노인복지관에서 잘 운영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행복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은 “가까운 이곳에 경로식당이 생겨서 감사하고 고맙다.”면서 “친절하고, 깔끔하고, 미역국도 맛있고, 밥 맛도 좋다.”라며 많은 칭송과 함께 훈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다.

한편 대한노인회 계룡시지회 김정수 지회장이 이처럼 어르신들이 고마워하고 좋아하는 행복식당 설치를 적극적으로 반대하며 의원들에게 예산을 삭감하도록 주문하는 등 복지행정 추진을 힘들게 했지만 결국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삶의 희망이 되는 경로식당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계룡성당 앞 "어르신 행복식당"
사회를 보는 복지관 관계자
사회를 보는 복지관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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