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충청남도의회 홍성현 의장과 제12대 후반기 출범 100일을 기념하여 충남기자클럽과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제12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취임 100일 소감은?

제12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을 맞아 감회가 새로습니다. 각계각층의 도민들과 소통 나누고 도정을 면밀히 살피고, 의장이 누구보다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의정활동 펼쳐가다 보니 하루가 한 시간처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나갔습니다.

220만 도민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의회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의회 안에만 머물지 않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의 철학을 실천해 나갈 것이며 ,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도민과 의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상생하는 의회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의장으로서 의정 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

 ‘법고창신(法古創新)’이 소신이고 철학입니다. 전통 존중하며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추구하면서 낡은 관행과 형식, 권위주의를 탈피해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저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또한 2006년 정치 입문(제8대, 10대, 12대 의원)당시부터 소외된 지역과 지역민을 챙겨나가는 것이 도의원의 사명이라 생각하며 20여년간 정치활동을 해왔습니다.

당락을 반복하면서 누구보다 의원 배지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으며 처음 마음 그대로 도민이 의회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의정활동 펼쳐가겠습니다.

 

3. 의회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는데,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달라.

도의회를 낡은 관행과 형식에서 탈피하겠습니다.  시대에 뒤떨어진 소극적‧관행적 업무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도민, 의원, 공무원 등 직급 구분 없이 적극적인 소통을 하겠습니다. 특히 의원들과 당(黨) 구분 없이 균등한 배려‧소통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이며, 의원들의 역량 강화에 최선 다하겠습니다.

또한 의정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의회조직으로 개편하여 ‘가장 일 잘하는 새로운 의회’ 만들어 가겠습니다.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가 아닌 의정 기여와 성과에 따른 인사 및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사무처 핵심 기능인 전문적 의정활동 지원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현재 시행 3년 차인 정책지원관 제도와 사무처 조직 합리적 운영으로 전문성 제고와 우수인력 확보로 전국 지방의회의 표준되는 모범적 우수의회 구현에 앞장서겠습니다.

 

4. 도내 주요 현안에 대해 충남도의회의 계획은?

집행부는 도민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의회는 이를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 책무입니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고 수정 세력이 없으면 사회는 건전하게 발전할 수 없는 만큼, 도정 현안을 적극 협력하되 의회 독립성 확보로 견제와 감시의 기능 다할 것입니다.

특히 지역소멸위기론이 심각합니다. 이는 저출생과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두 가지 측면의 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이에 지난 9월 제355회 임시회에서 조직개편안(충청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충남의 미래를 위한 조직개편으로, 특히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한 전담 조직인 인구전략국 신설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한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 시행에도 적극 힘을 보태겠습니다. 전담 보육시설 설치, 주거지원, 공립학원 운영 지원 등 출산율 증가에 실질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아가 소아 의료 체계 정상화로 출산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운이 걸린 사안인 만큼, 의회는 도와 정부와 연계해 병원‧진료 정보 제공부터 치료와 의료비 지원까지 원스톱 시스템 구축에 최선 다할 것입니다.

 

5. 도민 소통 강화를 위한 노력은 어떻게 해나갈 계획인가?

홍보 강화를 통한 도민과의 양방향 소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도민 소통 창구로 유튜브, SNS 채널 이용한 콘텐츠 노출 광고 강화를 추진 중에 있으며 언론과 협력을 위한 정례, 수시 기자회견과 소통 간담회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도민 소통 창구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민원상담소 운영방안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의정모니터 방청 및 간담회 활성화로 의정 제안 및 실효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역민원 상담소는 15개 시군 18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3기 의정모니터로 36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끝>